카테고리 없음

잔설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3. 2. 07:15

 

3월의 첫 출근.. 새로 생긴 고속도록 땜에 출근 코스가 달라져, 대동에 들리지 못하고, 간혹 양산 휴게소에 들러 철봉을 한다던지 걷던지 하여 15분 정도 있다 회사에 와도 7시 45분 정도다.. 경부 고속도 구서톨에서 첫번째 휴게소인 이곳은 금정산 줄기인 장군봉을 앞에다 병풍처럼 안고 있다. 산위를 보니 잔설이 남아있고 서늘한 바람과 기분이 좀 찹지만 좋다.  저기 8부능선에 언동굴이 있고 , 가을에 자주 올랐다.. 외송 입구에 마을들은 농촌 분위가가 나는데 한 집의 석류가 담넘에 붉은 열매를 늘어뜨리고 있던 것을 보고, 석류같았던 옛 사람을 기억해 글을 써기도 했다. 지금은 투병중인 친구 K사장과도 함께 올랐던 적이 있다. 양산쪽 다방에서 올라오는 코스도 있지만 지루하다. 장군봉을 지나 금정산으로 들어가 고단봉까지 가면 시간이 꽤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