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토요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2. 1. 04:23

언젠가 돌아가신 일본의 고모부가 집에 와서 장모인 할머니께 " 집사람이 남편이 해외 출장을 자주 가니 출장가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하소연쪼로 이야기하는 것은 들었다. 남자들의 세계와 그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고모에게 한 불만의 소리였다.

남이 못해주는 것이 있다,몸이 아프면 대신 아파줄 수 없는 것처럼. 생활권의 이해가 다르다, 가족애, 동료애, 우정 등이 따로 있다.

 

출장을 앞두면 항상 마음의 부담이 되어 하루 이틀 조용히 전의를 다지고 쉬면서 마음의 준비를 한다. nothing easy라는 말이 있다.

상담의 결과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커므로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아침 일어나 목욕탕에 가서 머리를 깍고 들어와 테니스도 치지

않고 쉬는데, 클럽에서 점심은 같이 먹자고 연락이 와 , 어울려 저녁까지 먹고 와 피곤했다. 생각하니 좀 더 냉정하지 못한 것같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을 지고 특히 나의 나이에는 선이 분명해야되는데, 생활하다보면 간혹 인정에 매달리게 되는 것이 아직은

정신적 육체적 여유가 있기도 하고, 아니면 여유가 없더라도 그냥 그 순간을 대충 넘어가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이다. 습관이 중요하다.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이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길이다. 이럴 때는 호흡을 하며 명상을 한다.  깊은 곳 맑은 힘을 끌어 올린다.

'2008~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브톤-1  (0) 2015.02.05
Beaverton  (0) 2015.02.03
토욜  (0) 2015.01.25
굳 모닝.  (0) 2015.01.22
사는 것.  (0) 201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