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가 나리는 봄날 오후의 텃밭.나무에 새잎이 돋아나고 있다. 새로 심은 백일홍등 모든 나무가 살아있어 기분이 좋네.홍매화에 작은 매실같은 것이 열리고, 사과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감나무, 석류나무, 백일홍에는 운을 틔우며 작은 싹이 나고 있다. 느티나무의 한 쪽 죽은 줄 알았던 가지에도 자색의 작은 잎이 올라와 있고, 뽕나무의 잎도 이미 제법 커다..생명의 신비가 경이로워. 여기 내가 서서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이 생기네..참 유채곷도 키가 커서 저렇게 아름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