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팀 2011년 송년회가 11시 반부터 가야CC에서 3조가 나간다. 2-3명이 해외 출장으로 혹은
술이 겁나 어떤 이유로 빠지는 지는 모르겠다. 날씨는 금년 들어 제일 추운 날이다.
부산이 영화 3도이니, 김해 특히 산이니 영화 4-5도는 될 것같은 생각이다. 아침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 회사에 출근했다. 회사와 10 여분의 거리이니 회사서 천천히 나가면 된다.
입지 않던 내복을 꺼내 입고, 나중 산에서는 작년 선물받은 방한복 바지, 얼마전 겨울 골프를 위해
하나 장만한 스윙자켓을 넣어왔다. 해마다 추웠던 기억과 그 추위속에 라운드를 마쳤다는 어떤 성취감이
떠 올랐다. 그러나 추위에 떨어서는 안되니 단단히 챙겨왔다.
생각하면 이제 6-7년이 되다보니 늙어가는 형태와 모습이 완연하다. 카페 사진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
초대 회장이던 H님이 갑짝스런 폐혈병으로 돌아가시고, 친구인 K사장이 내출혈 수술후 불편한 몸으로
집안에서만 움직이고 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회원들이 메디케이션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뭉치면 옛 스타일이 그리워선지 비슷한 행동들이 나와, 술이 술을 먹는 거나한 지경까지 간다.
그렇다고 첫해의 송년회처럼 앰브랜스에 실려가는 일은 그 후 없었다. 참으로 대단한 팀들이다.
오늘은 처음으로 금요일 모임이 되었다. 은퇴하여 개인 사업하는 사람들과, 현업에 있어도 어느 정도의
위치니 해외 출장이 아니면 시간을 조정할 수있고, 외국인 회사 임원들은 하루 휴가를 낸다고 하네.
즐겁고 건강한 하루가 되길 기원하며, 현찰을 좀 찾아왔는데, Head-up 하지 말아야지^^^.
do bundle up, no head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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