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주말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12. 24. 04:05


점심 시간에 부부 테니스 클럽의 청사포 송년회에 나가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4시경 들어 왔다. 모두가 마음 따듯히 반겨주어 명년부터 이 회에 빠지는

우리 부부가 미안하고 마음도 불편했다. 집사람과의 정으로 점숙씨가 눈물이 나 3번이나 말을 잇지 못해, 찡했다. 당분간 좀 시간적으로 또 건강을 위해

거리를 두기로 하였던 것.. 지난 3년간, 베트남 여행 등 우리보다 10-20년 젊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고 마무리도 좋았다. 술을 좀 마신 것 빼고는.


집에 와 TV보고 있는데,대학 동기인 A 사장이 전화가 왔다. 부부가 같이 해운대 노보텔에 왔다 이제 하단 집으로 간다고 해, "무슨 소리? " 해운대까지

와 그냥 가면 되나 하면서 나가 함게 송정' 테이블 온더 문'에 가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사진 찍고 왔다. 대학 시절의 이야기에서 최근 살아가는 이야기 등

만나고 들어오니 내 마음이 편하다. 항상 긍정적이고 경우가 있는 친구다. 8시경 부부 테니스 클럽에서 근처 카페에서 2차 한다고 연락이 왔지만 사양했다. 


오늘이 X마스 이브, 카톡에 여기 저기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오고 있다. 어제 아침 침 맞으로 H 한의에 있는데. 미국의 엘모 형님 카톡이 떠 인사를 나눴다.

명년에는 어디서던 만나자고 서로 약속했다,미국이던,한국이던.. 형님이 보고 싶네, 언제나 나를 넓게 포용하며 받아 주신 형님. 요즘도 미국서 매일 좋은

글 등을 보내주시는데, 종교에 많이 심취하신 것 같다. 말년을 조용히 즐겁게 사시는 것을 보니 좋다.. 오늘은 목욕 갔다 와 한숨  더 자고 장산이나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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