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주말
산같이 산과 같이
2021. 2. 5. 11:07
또 금요일이 왔네. 입춘이 막 지나, 마음은 봄의 온 것처럼 화사함을 그리워 한다. 어제는 새끼들의 "구르기 짱"이
일찍 떠, 10시 안되어 자리에 들다. 요새 좀 피곤한 감이 있어 집사람 클럽의 정옥씨가 귀리 등을 넣은 빵을 보내도
꿀이 좀 들었다고 하기에 조끔 먹다 말았다. 항상 창조적으로 뭣을 잘 만들어 우리에게도 나눠주는데 대단하다.
새벽 3시에 일어나 국선도 한 타임을 했다. 금년들어 처음으로 손가락, 손바닥 물구나무 서기도 하고 마치고 바로
목욕탕에 가니 4시 35분. 벌써 두 사람이 와 있다. 한 분은 달 목욕하는데 4시에 온다고 한다. 그 분이 샤워하고
5시반까지 근무하러 가 목욕탕에서 허용해 주었다고. 부동산 투기가 아닌 부지런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잘 살아야.
그저께 회장님이 구정이라 고기와 굴비를 보냈는데, 오늘 또 박상무가 인사하러 점심 때 온다고 하네. 변함없이
동료애를 잊지 않고 마음을 주어 고맙다. 이제 이것으로 끝나야 할 것이다. 떠나야 할 때 조용히 뒷 모습을 보인
사람을 잊는다 한들 미련은 없다. 세상살이 남에게 "메이와꾸" 주어서는 안되는 것.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