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불면
산같이 산과 같이
2021. 2. 2. 04:19
뱃속이 비워 있어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더니, 그렇네. 어제 일어 공부 좀 하고 주위에 신경써고 다닌다고
피곤했는지, 9시 좀 넘어 잠들었다. 일어나니 2시반인데 잠이 오지 않아 뒹굴다 나왔다. 전화기에 "구르기 짱"
이라고 손녀들이 밤 10시경 남겨 놓았네. 100일 정도 하게되면 몸이 바로 잡혀 구르기가 쉽게 할 수 있을 것.
어제 저녁은 야채만 먹고 잤더니 새벽 뭔가 댕겨 초롱칩과 땅콩 등 우유와 같이 먹었다. 이제 4시반이면 이곳
목욕탕들이 여니 준비해 나가야겠네. 할머니 옛날 농 위에 성모상 등 역사가 있고,, 성수물을 수년전 성당서
가져온 병,그대로 있어, 3-4개월 전부터 잔으로 매일 갈고 간단한 기도를 한다. 기도는 삶의 철학같은 것이다.
기도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존재 여부를 떠나, 자신의 염원과 같은 것이고, 그 마음의 자세는 바른 길로 갈려고
하는 양심의 구원같은 것이다. 매일 기도하면서 부끄러운 일을 반복하지 않을려고 노력하는 것이 하루 일상의
방향을 잡아준다. "시저의 것은 시저에게" 라는 말처럼 원래로 돌아가는 길에도,잡고 머물고 싶은 때도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