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저녁바다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9. 27. 19:31


바람이 쓸쓸한 기분이 드는 일요일 저녁. 저녁밥을 먹고 간단히 걷다 왔다. 바다는 영원한데 파도와 바람의 느낌이 다르다. 내 마음,계절의 마음. 氣のせい인가?
아침 장안사 가서 좀 걷다. 오후에는 집에 손님있어 카페에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 책을 대충 다 읽었다. 정치인과 변절의 언론인들의 추한 상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어둡다. 팬덤의 떼거지들이 진실을 왜곡하고 지 패거리만 챙기고 그것이 당연시 하는 위선적 모양새가 역겹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 모두의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