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밤에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9. 22. 03:08

10시 안되어 자리에 누웠는데 한 시 반에 일어났네, 잠이 오지 않아 서재에 나와 이런 저런 것을 보고 있다.

어제는 아침에 세차, 오전에 은행과 한의원, 그 근처의 화목 데파트에 개업을 한 해병 후배며, 업계 후배인.

J 사장의 가게에 들러 점심을 같이 했다. 어려운 시기에 의욕은 넘쳐 가게를 열었는데, 걱정이 되네. 누구나

자신의 시각에서 보고 생각하지만, 손님의 입장에서 보면 작은 것도 거슬리는 경우다. 며칠전 오픈 날에도

가서 같이 의논하기도 했는데, 무엇이던지 대충은 안되는 것. All-In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절대 쉽지 않다.

 

어제 저녁 산책에서 오며 바나나와 나또를 사서 간단히 먹고 잤더니 속이 비웠는지 몸이 가벼운 느낌이다.

小食은 운명도 바꾼다고 하는데 먹는 것, 입 맛이 맘대로 되지 않는다. 혈당이 높아 배수진을 치고 있지만

12월 말에 확인해서 더 나빠지면 약을 먹을까 생각중이다. 약을 먹어면 더 소홀해 질까 하는 걱정에 뻗대고

있지만 자꾸 방심하여 맘껏 먹고 다니니, 큰일이다. 당과, 코레스톨에 나쁜 빵과,치즈, 바터를 좋아하니..

 

스트로그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이제는 많이 좋아져 , 등산 배낭하나 메고 산을 찾아다니는 친구 S, 그래도

만나면 호탕한 웃음과 아직 변하지 않는 성격으로 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이 좋기도 안타깝기도 하다..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건강이 회복된 후에도 좀 어눌하지만 열심히 관리하는 모습이 좋다. 파이팅도 좋은 친구다.

요새는 친구가 부산있어도 정반대의 위치라 오라고 하기도 미안한데 운동삼아 온다고 하며 싱긋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