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토욜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9. 19. 22:12




K 이사와 함께 며칠 전 동래서 맞춘 천막을 가지고 텃밭 움막을 다시 씌우다. 프레임을 토마도 지지대로 보강하고 큰 패스너로 고정했다. 최소 2~3년은 문제 없겠다고 거들던 조합장이 말하네.

일찍 내려와 부부 테니스 클럽의 J 동장이 퇴직 한 후 공부하여 토목기사 자격증을 따 축하 식사를 한다고 해 참석했다. 집사람이 막걸리 한잔에 취해 웃긴다고 말을 막하네. ㅊㅊ ..

저녁 후배 이 회장과 함께 바다 데크 길로 청사포 다녀왔다. 4.8km 적당한 운동. 이번 혈당 수치가 너무 높아 배수진을 치고 있다. 내 탓으로 내가 먹는 것을 조심해야한다. 지난 5~ 6개월 너무 방심했다, 바로 잡자.

텃밭의 단감과 대추가 맛이 들었지만 대추는 거의 다 떨어져있었다. 금년엔 토마도, 포도,대추,모두가 장마와 새들에 엉망이였다. 감도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 많네. 다음주 한번 따러 가야겠다. 단감이라 좀 푸를 때 따야된다.

오늘은 이상하게 운전하다 엑싯exit을 두 개나 놓쳤다. K가 7시반에 해운대로 와 시간이 있다고 여유롭게 갔는데 희안한 일이다. 이야기하다 엑싯이 보이지 않았다. 저녁에 딸 애에게 말하니, 자기는 길을 알아도 그런 경우를 방지토록 내비를 켜고 다닌단다. 그렇다, 그동안 내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자주 이용해야겠네, just in case. 과신은 금물, 특히 나의 성격엔 디테일에 더 밝고 꼼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