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미포 새아침 식당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8. 31. 09:05

 

바다갓 새아침 식당 창가에 앉았는데 새가 날라 들었다. 전망이 최고의 식당이다. LCT 롯데 시그니얼의 5층 부폐 식당보다 바다 경치가 더 좋다. 고개를 조끔 돌리면 오륙도가 바로 지천이다. 일주일에 두어번 여기서 아침을 먹는데, 은퇴후의

여유다. 노부부의 가족 식당인데. 주인 아저씨가 커피를 한 잔 하고 가란다. 손님에게는 처음이란다.

 

피서철이 지나고 9월이 내일이니, 한적한 바다 . 집사람 왈 바다가 쓸쓸한 것 같단다. 원래 쓸쓸한 것이 자연과 인간의

기본이니 익숙해져야 되는 것이다. 더구나 나이를 들면서는 더욱 그렇다. 쓸쓸하고 외로워도 자유스럼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