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해물칼국수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7. 19. 11:38


칼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데 해운대 시장 입구의 곰표식당에서 브란치를 먹어러 집사람이 사우나서 나오길 대기하고 있다. 며칠전 여기저가 돌다 먹어봤는데 면이 쫄기쫄기하고 손으로 쓸어 일정치 않고, 조개도 많이 넣은 속칭 31센치 지름의 그릇. 양이 많고 맛있었다. 좋아하는 이태리 식당의 닝기니봉고레의 조개와 같은데 조개의 양의 10배이상. 이곳 칼국수는 7천원이라 가성비 최고라는 생각.

비가 온다고 해 아침 7시에 코트에 가서 집사람과 연습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우리를 일착으로 레슨해주네. 다행히 비가 덜 와 이후에도 테니스 칠 수 있어 다른 사람들에 미안하지 않았다. 레슨 코트를 4면을 사용하니 게임을 한다던지,혹은 끼리끼리 연습을 해, 월드컵빌리지의 코트 환경이 좋다. 집사람왈 노인들이 악착같이 와 치고 간다고 속으로 이야기 하겠지요. 한다. 다행히 볼 수준이 좀 있으니 눈치는 안받는다.

애들이 몇달간 학교안가 뒷바라지 해서 그런지 애들 엄마가 목이 붓고 열이나 어제 하루 종일 아팟다고 해 전화하니 딸애왈 열은 내려가고 목은 좀 불편해도 나아졌다고 한다. 외국에서 공부와 취업등 6~7년 있기도 해서 독립심이 강하지만 원래 씩씩한 성격이다. 코로나 19로 사업이 힘들어 사위 알게 모르게 마음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