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끈기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6. 23. 23:25

저녁 건너 이회장 부부와 차 한잔 하고 들어와 국선도 한 타임을 막 마치고 간단히 물을 덮어썻다.

시작을 하고 이것이 건강에 좋고 정신 수양에도 도움이 된다면 끈기있게 해야 되는데 참 힘들다.

몸을 스트레칭을 하니, 근육과 신경들이 자리 잡기까지 늘어나고 댕기는 자극과 통증이 있기 마련.

 

국선도의 묘미는 전 후, 각 20분씩 하는 유연성을 위한 요가 스트레칭과 중간 20여개의 동작으로

하는 40분간의 호흡이다. 각 동작에 20초씩 4번 호흡을 하는 것인데 사람마다 호흡의 길이가 달라

나는 10초 호흡을 하고 있다.전에 하던 건곤단법의 어려운 동작을 하다보면 10초 호흡이 힘들기도.

 

어려운 자세에서 편안한 호흡을 할 수있다는 것은 그만큼 몸이 풀리고 복근과 신경 등이 강해져서

기 순환이 잘 된다는 것이다. 호흡 즉 행공이 올라갈수록 어려운 동작인데, 힘으로만 버터서는 안되고

편안한 호흡이 되어야 된다. 예로,정리체조의 물구나무 서기에서도 복식호흡을 요구하는데 좀 힘들다.

 

호흡을 하면서 골반 부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 골반이 중심이 되어 몸이 움직이는 훈련을 하는 것인데

시간이 걸리겠지. 선경의 선대 회장이 돌아가시면서 "내가 국선도를 좀 일찍 알았더라면.,,"하고 한탄을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나도 늦게 시작하고 있지만 조끔씩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어 수련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