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6. 8. 20:53
상황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6시40분 국선도 타임을 마치고 빠르게 걸어와 간단히 아칭밥, 샤워하고 나니 9시. S회장 부부가 차 가지고 왔다. 밭에 가 산 언덕에 호수를 연결해 물주고 나니,조합장 전화 와 산수도 공사가 끝나 물이 나온다고 하니, 차라리 길 건너 산수로 물을 사다리 타고 올라가 연결하는 것이 편하기도.

토마도 비닐 구멍 사이 사이로 물을 가득주다 보니 허리가 아팠다.쉽지않네. 토마토 향기가 그윽하다. 제법 열렸다. 상추, 보리수, 그리고 S부인은 우리밭 쑥이 너무 좋았다고 이미 다 큰 쑥 윗부분을 짤라 가 떡을 한단다.

보리수도 한 나무 가득열린것 따 나눴다. 다른 한 나무는 토욜 K의 식구틀이 초토화 시켜, 오늘 저녁에 기관지에 좋다고 쥬스 한병, 조청으로 섞어 만든 제리 같은 것을 가져가란다. 참 밭이 있다보니 좋은 것 많이 먹게되네. 앞짚 김사장은 우리 움막에 수확한 양파와 마늘을 넣어 놓았네. 우리밭 한 쪽에서 농사한 것이다.

언양 소머리 국밥이 너무 맛있다고 해 2인분씩 포장해 나눴다. 7시 K의 아파트 가서 보리수 쥬스를 받아오니 S부부가 쑥떡을 해 방아간에서 나오는 길에 조금 갖다 놓았네. 사람사는 인정이다.

K집에 가는 길에 시간이 남아 대천공원 근처에 주차하고 호수가를 걸었다. 호흡도 하고 . 계곡 물가에 서서 물고기가 노니는 것을 보니 내 맘도 평온하네. 바쁜 하루를 잘 소화 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