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포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6. 7. 21:27
테니스 치고 집사람과 도가니탕 한 그릇 하고 들어와 피곤해 낮잠자고 일어나 본 UTV. 불시에 바다가를 걷고 싶었다. 피곤해 소화시킨다고 에네지를 많이 소비해서인지 노곤한 몸에 신선한 바람, 너울대는 파도가.
미포 동네가 거의 횟집과 식당이다. 손님들이 많다. 바다를 보며 바다 바랑속에 마시는 소주 한 잔,한 점의 회. 은근히 호객하는 횟집 사람들에 끌려 들서가 소주 한 잔 하고픈 마음을, 결국 참았다. 저녁부터 마시면 좀 부담스럽다. 조만간 친구들과 한번 와야겠다.,,집에서 걸어 10분 내외 거리다.
어느 아주머니가 방파제 아래 돌위에서 들뜬 모습으로 바다를 보고 있다. 바람에 겉옷이 날리는 로맨틱한 모습. 바닷가의 풍경. 내 앞을 스쳐 앞서가는 외국인 남녀는 슬리퍼에 거의 벋은 시원한 모습이다. 자유스러운 캐쥬얼 분위기의 부산을 즐기는 것인가?
미포서 청사포를 잇는 블루라인과 데크 공사가 완료되는 8월말 이면 많은 관광객이 오겠네. 새로운 바닷길이 열리는 것. 가을바람에 저 바다를 만끽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