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거북이는 화승 그룹 다닐 때도 주말엔 서창으로 해서 천성산을 자주 갔는데 서창 주남 마을 뒤로 안적암을 거쳐 양산쪽 익성암으로 내려왔다. 익성암에서 300미터 길가에 한량인 서영일씨가 운영하는 영일상회가 있어 그기서 백숙 등을 먹고 왔는데 주인인 서 사장이 잡기에 한가닥 하지만 당시는 어려워 나무도 짤라 목예품을 만들어 팔았다. 손 재주가 좋았다 . 그러니 약 35년 전에 산 것인데 아직 빛난다. 자세히 보면 트이고 갈라졌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 그리고 현관앞의 두꺼비는 밀펠드 한국 사무소장 할 때 산 것인데 그러니 약 33년 정도 같이 살고 있다. 집을 지켜주는 영물이다. 또 미국서 산 그러니 40년 된 칼 조각품도 벽에 걸려있다. 애착이 가는 물건들, 마음이 스며 있다. 돌 두꺼비 옆의 고양이는 7~8년 미국 출장시 비브톤 공항서 사온 것. 내가 마음을 주니 모두 생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