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푸론(서양자두)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5. 16. 16:35

카페에서 자두 3년생 6그루 주문했는데 택배 문제로 구미서 양산 텃밭까지 직접 갖다 주겠단다. 미안해서 기름값으로 5만원 더 주었다. 부부가 여유가 있는 분들인데 미안해 했지만. 주는 내맘이 편하다. 우리밭의 쑥이 부더럽고 좋다고 집사람에게 이야기해 많이 뜯어가며 고맙다네. 경산 자기 친구 포도밭을 갈아 엎어 정리한다고 연락줄테니 그냥 와서 몇그루 캐 가란다. 대답은 예 했지만 갈 수 있을지. 나무가 10년 넘은 것들이라고 한다.

오늘은 아침도 안먹고 테니스 레슨 받고 밭에 가 풀 베고 자두 나무 6그루 심고 나니 허기지네. 집사람과 해운대 도착하니 3시. 설렁탕 한 그릇하고 들어 와 샤워하니 이제 살만하다. 담주 초에 가서 다시 가야겠다. 물도 주고 토마도 순도 따 주고.. 텃밭의 토마도는 K의 말처럼 폭풍처럼 무러무럭 커고 있다.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