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4. 28. 18:00

 

 

 

어제는 기장 멸치축제 ,신회장 부부 연락 와 같이 식사하고 오니 , 귀여운 손녀들이 지 엄마와 함께 마카론을 만들어 주러왔단다. 자랑하고 싶은 것.  함께 좀 놀다 갔다.

 

밤엔 옛 뉴욕지사 시절 인기있던 불모지대, 이토츠 상사 이끼 다다시의 이야기를 밤11시부터 J 방송서 하는 것을 보고 늦게 잤다. 아침 9시반 집을 나가 텃밭에서 물 주고 잡초와의 전쟁을 치르고 5 시경 귀가. 일일 출퇴근하는 것이 쉽지 않네.. 나무들의 색갈이 곱게 피여나고 있다. . 느티나무의 싹이 나오고. 연두색의 감나무 잎도 멋지다.


샤워하고 한 숨 잘까 하는데, 남해 연혜씨 등 옛 테니스 클럽의 회원들과 놀다 집 사람이 들어 왔다. S가 치매가 있어 이런 저런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지만 테니스는 아직

남산동 클럽에서 치고 있단다.


점심 때 조합장과 석계에서 돼지국밥을 먹어 저녁은 간단히 각자 알아서 먹다. 조합장은 새로 지은 집에서 집사람이 삼계탕과 백숙을 하기로 결정했단다. 전에 모텔과 식당을 같이 할 때도 같은 메뉴를 했는데, 오늘 내가 누렁지를 넣어서 끓이면 좋다고 tip을 주니, 일리가 있다고 좋아하며 바로 그 양의 테스트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누렁지 건은 원래 곰탕을 좋아하던 내가 고안하여 집에서 해보니 맛이 있어 몇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준바 있는데, 놀라운 것은 일광의 모 유명한 전복죽 집에서 누렁지를 말리고 있어 물었더니 죽에 넣는다고 해 , 내가 놀랐다.


코로나땜에 영 생활이 말이 아니다. 은퇴의 원년에 일본 여행을 좀 다닐려고 일어도 열심히 공부했는데, 일상이 영 아니다. 무엇인가 하던지 할 수있는 일을 해야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