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같이 산과 같이 2020. 4. 1. 05:49

연미색의 산빛깔에 묻히고 싶은 계절이 왔네.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는 이름없는 사람의 계절.

4월에 임하는 나의 마음은 산과 하늘과, 일상의 가까운 사람들속에 무탈히 살아가는 작은 꿈이다.

내가 바치는 사월의 기도는 크지도 않지만 사회와 일상이 기본의 자리로 돌아오는 상식을 찾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