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장산view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3. 9. 20:15
어제는 장산 정상,중봉쪽에서 본 비유라면 오늘은 원각사, 억새밭, 그리고 중간 너들길에서 본 바다쪽 풍경이다. 정말 아늑하고 전망이 좋은 산이다. 아침 집사람이 집에서 스트레칭 등 운동한다고 해, 혼자 나와서 원각사쪽으로 가기로 마음먹고 천천히 올라가, 원각사 마당에서 따신 물한잔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억새밭쪽에서 보는 넓은 바다가 보고 싶어,또 오늘은 중간으로 돌기로 마음먹고 걸었다. 제법 걸은 것 같네, 집에 오니 4시다. 점심도 보리 간빵 하나로 배는 고프지 않고 걷기에 좋은 날씨였다. 진달래가 피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핀다는 그 소래가, 설레이던 시절이 생각났다. 노년이 좋은 것도 있다. 엣날을 회상하며 여유를 가질 수있어. 살아서 이렇게 다니는 것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