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1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3. 1. 12:21

 

 

누가 아침 카톡으로 태극기가 휘날리는 동영상에 All for the love of a girl 을 배경음악으로 깔았다. 경음악으로 낮게 깔리는 것을 들어니 . 유관순 누나가 생각났다. 모두가 이 어린 소녀에게 사랑의 힘을 모아 기억해야 할 것이다.그 힘으로 3월의 의미도 찾아야 할 것이다.

 

아침을 먹고 바로 장산으로 올려다, 품격있는 액션을 하는 영국영화에 빠져 좀 늦게 나왔다. 어렵고 힘든 삶의 길에서도 당당한 모습의 대화를 하는 그 힘은 지혜와 진실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것이리라. 영국 액센트가 오늘따라 마음에 쏙 든다.

 

집에서 빠르게 걸어왔더니 땀이 나 패딩을 벋어 들었다. 스트레칭을 하고 내려오다 심우정 누각에 앉아 쉬고 있다. 자세히 보니2010년에 상량한 모양이네. 십년된 나무집 단단하고 자연스럽다. 목재주택 교육까지 받고 그 작업의 셈세함을 시공시 잘못되는 여러 케이스를 보고 불신감에 접었지만, 생각하니 내가 너무 완벽함을 추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 누각의 10년 의미가 닥아오네.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10년 그리고 천수에 따라 10년 더 살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10~20년 내구성만 있어도 괜찮을 것이네. ㅊ 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