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월 29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11. 29. 04:06
내일이면 11월도 가고 2019년의 마지막 달이 다가온다. K는 항상 긍정적이라 격려하는 차원에서" 여유만만한 사장님" 이라고 부르지만 일상을
편한하게 생각하라고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때로 마음이 편하지 못하고 기분이 상하기도 하지만, 기본은 현재의 순간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다짐하기도 한다. 사람사는 세상, 완벽한 것 없는데, 진정 완벽을 베이스로 깔고 생각한다면 바보다. 그러나 항상 착각도 한다
돌아보면 철없는 짓들을 많이 해 극단의 순간속 위험도 많았지만 어떻게 용케 빠져나와 살아가고 있다.남에게 폐를 끼치기도 또 도와주기도 했다.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큰 변명이 되고 위안이 된다. 오늘도 어제의 일을 생각하면 더 잘 할 수있었는데 하고 후회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나의 그릇.
좀 더 큰 그릇이 될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꾸가와 이에야스의 70처럼 그렇게 정진하는 태도가 소중하다. 그 자세가 내 마음의 동력이다.
많은 이들에 감사하고 있다. 만나고 헤여지고 스쳐가고 싸우고, 또 미워하기도 했지만 돌아보면 초록의 배추밭에 오소곳한 모습들,기억속에 있다.
K가 또 말했다."복많은 사장님" 이라고. 작은 그릇에 지금까지 잘 뻗대어 온 것을 생각하면 K의 말이 옳다. K처럼 내 인생에 좋은 기운과 기억을
불어준 사람들에 이제 내가 받은 것을 되돌려 줘야 한다. 작아도 맑은 감사를 담아야 한다. 12월을 지나 새해에도 세차게 뻗어나가는 그런 기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