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e rainy days.
서울에는 집값이 오로고 있다고 하지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금액이다. 한번 형성된 것은 각자의 이해가 있는 것이라 빠지기 어렵지만
어떤 계기에 빠진다면 두 채이상 투자한 사람들의 피해가 클 것이다. 자기 판단에 의해 산 것이니 책임도 자기 몫이리라. 살면서 욕심이
문제라지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가만히 있으면 뒤쳐지는 것이니 뭔가 투자에 대해서도 의욕을 가지는 것도 탓 할 수만은 없는 것이겠지.
어제 좀 신경을 써고 하루 종일 텃밭에 있고 포클레인 위에 올라 한 시간 나무 전지를 하여 근육이 긴장되었는지 오늘은 좀 피곤하였다.
집사람 코트에 데려주고, 세차하고 목욕다녀오는 길에 돼지국밥 한 그릇하고 집에 한 시간 정도 소파에서 잤다. 오후 심심하여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에 이어폰으로 일어 뉴스 3-4개 들었다. NHK 에서 앺을 통해 느리게 방송하는 것이 있어 가끔씩 뉴스도 접하고 공부한다.
오는 길에 근처 부동산 사무소에 불이 켜져 소장을 알고 있어 가끔 차 한잔 한다. 나도 2-3년전에 거래를 한 적이 있어 친근하다. 아파트의
매도가 몇 건 있는데,2-3건은 LCT 이사 때문이라고 한다. 해운대의 중동 지역만 LCT를 금년말로 시작해,1-2년안에 동원비스타,롯데 스타
스펀지 자리에 이-편한세상, 경동의 리인등 몇 천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입주되는데 기존 집이 팔리지 않으니 이곳 아파트 전망이 그렇단다.
대충 알고는 있었고 그렇게 에상을 하였지만 좀 더 상황을 알고 싶어 인테넷에 들어가 해운대 신시가지와 주변 아파트 매매 현황을 보니 거의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기존 집은 팔리지 않고 어떤 것은 자금출처등의 압박, 은행 대출의 문제 등이 있을 것이니, 쉽게 투자나 이사가 어려운
실정이다. 돈이 움직이지 않고 자꾸 쳐지면 경기에도 영향이 간다. 일반 서민들은 더욱 함들어 질 것같다. 근처 일광의 대규모 신단지도 그렇네.
그저께 양산의 조합장과 식사하는데, 조합장 왈,"형님도 그 때 아파트 잘 팔았고 나도 모텔을 잘 팔았어요, 아니면 지금 모텔 대출과 이자로
다 날러갔을 것인데"- 라고 했다. 사실 그 때 조망권 땜에 이사할 목적으로 샀다가 전세 계약땜에 빨리 이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정책의
분위기도 좋지 않아 스트레스 받기 싫어 일년후 바로 내어 놓았던 것..이 나이에 욕심 부릴 이유도 없다. 몸과 마음 가볍게 가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