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D-25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9. 18. 15:58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밭에 가 풀을 베고 정리를 했다. 어젠 한 시간, 오늘은 두 시간 작업을 하니 땀이 흘러 눈이 따거워 훔쳐내다. 풀을 힘을 주어 댕겨 뽑으니 힘이 들어가네. 기분은 상쾌하다. 돌더미의 풀이 무성해 뽑고나니 누런 호박이 두 덩이 있다.
오는 길에 봉화커피의 주인인 김 목사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다. 놀라운 것은 그 들 기족 주위에 애를 입양해키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어떤 이는 14명을 입양해 키운단다. 작은 고아원 수준이다. 인간사 천차만별이다. 김목사는 대지주의 장남인데 참 어질고 선한 사람같았다. 그 집 커피도 맛있고 3천원이라 가성비도 좋다. 미국서 살다온 분들이라 대화도 재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