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장산 중봉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8. 14. 14:00
2개월만에 중봉 전망대에 왔네. 어떤 이가 땅콩을 들고 애타게 새를 부르고 있다. 이따금 손에 앉는지 동영상을 보여주네. 작년인가 새가 두번이나 내 손에 앉은 적이 있었는데 먹이를 준비못해 주지못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그 분도 정성을 쏟고 있네. 정성이 있는 길에는 따뜻함이 있다. 천천히 내려와 리소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다.
오후 늦게 집사람이 " 무지개가 떳네 "하고 보란다. 하와이 있을 때 매일 보던 와이키키 해변의 무지개와는 다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어젯밤 꿈에서 생각지도 않은 일본의 고종사촌 형님과 일본어로 대화하는 꿈을 꾸어 아침에 걱정했는데..꿈에 본 무지개도 아니고 해운대의 무지개. 좋은 징조이길 빈다. ( 저녁에 테니스 클럽 밴드에서 해운대 백사장 무지개 사진이 올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