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을생각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8. 6. 15:33

 

 

 

어제 아침 텃밭에 갔다 초가을이 오는 것같은 느낌. 산부추가 꽃을 피우고 새벽이지만 산의 공기가 맑고 싸늘하다는 생각.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온다고.. 이 비뒤에는 마즈막 더위와 함께 가을도 줄 서 있겠지.

 

어제 오후 산책갔다 업계 친구들을 만나 대변, 송정을 오가며 늦도록 소주,맥주 많이 했더니 오늘은 눈이 무겁고 피곤하다. 그래도 정오경 텃밭을 둘러보고 왔다. 조합장 이층집 외관은 거의 다되어가는데 비가 와 지장이 있겠네. 집 짓는 것은 큰 스트레스라고.

 

H빔 구조에 판넬을 부치고 외벽은 세멘사이딩 구조다. 이 공법은 철처한 기준에 맞춘 작업이 필요하다. 조합장의 성격은 꼼꼼한데 일꾼들과 붙어 하다보니 도면과 달리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동네 어른이 내게 귀뜸해주었다. 성질에 넘어갔는지 2~3일 아파 누웠다고 한다. 몸으로 떼우는 일은 정말 관리하기 어렵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