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7. 23. 20:27

 

태풍의 영향으로 토마토가 터지고 노랗게 붉어가고 있었다. 펜스의 뱀풀을 다 제거하고 나서 밭의 토마토를 따니 땀이 범벅이다. 토마토의 상태가 안좋아 오는 길에 바로 건강원에 들러 3시간반 달여 엑기스를 만들다. 맛은 괜찮지만 비타민 C는 파과되고 대신 항암과 혈관에 좋은 라이코펜이 더 활성화 된다고 한다. 어쨋던 보관이 어려우니..건강원 주인도 방울토마토 엑기스를 먹는다고 만들어 놓은 것 한 봉 주네. 맛은 싱겁고 좀 시다는 느낌. 내보다 한 살 위의 주인왈 전립선 약을 먹다가 지금은 끊었단다.소변이 편하다고 ..

열심히 재배한 것이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성이 아까워서 엑기스 만들어 봤다. 회사에 한번 더 보내고 토마토 농사를 마무리하자. 올 경험을 살려 명년에 토마토 30~50포기, 감자, 고구마 한 고랑씩. 옥수수 20그루. 30평이면 족하겠다. 조용히 스스로 할 수있는 편안한 범위로.. 떠벌리지 않으면 못지어도 부담이 없는 것. 자세를 낮추면 편한 것처럼. 그럴 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