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욕심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5. 3. 23:12
성불암 법당앞 작은 마루에서 보았던 붉고 파란 색의 움직임에 나는 오랫동안 잊었던 내가 좋아했던 색갈을 보았다.
그런 것이였다.침묵해도 말이 되는 삶의 내공같은 것,작은 움직임에도 큰 강의 흐름같이 사연을 안고 가는 총총함을,
뒷걸음치며 내려와 마당 화단의 꽃을 보면서,얼마가지 않아 내 마음의 욕심임을 알아차려,그날 이후 난 나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