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공룡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4. 21. 17:33


 

 

 

 

 

 

간월산장에서 신불공룡 코스로 쉬엄 쉬엄 다녀왔다. 날카로운 돌과 바위가 많은 너들길, 간월재로 내려오는 길은 1.4 km의 계단길 등 지루하였지만, 경치가 아름다워 항상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바위 사이에 핀 진달래가 아름다웠고, 연초록의 신록은 싱싱한 생동의 봄을 말하고 있었다.


정상 데크에서 삼겹살을 구어먹고 있는 남녀 팀들이 있어 , 큰 불 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그러면 됩니까? 하니 한 여자가 알았어요. 하며 얼굴을 찡그리며, 남자들도 쳐다보더니,천천히 불을 꺼고 정리한다..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는 등 자기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들리도록 큰 소리로 말한다.  뼌한 인간들인데, 도대체 왜 그렇게 뻔뻔스럽긴..부끄러움을 모른다. 시민의식에 대해선 법이 좀 더 엄해야 되겠다.


차를 몰고 오다 요즘 피곤한 몸에 좀 무리한 것같아, 일광 못미쳐 휴게소에서 10분쯤 눈을 부치다 왔다. 발목이 좋지않는 내가 오기에 이제는 부담스런 코스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