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요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4. 17. 21:30

 

 

 

 

 

바쁜 하루였다. 일을 하고 바쁘면 항상 에너지가 쏟아 오르는 타잎이라 워크홀릭의 이미지를 달고 왔다 물론, 한량이라는 타이틀도 공존해온 것도 사실이다.

아침 집사람을 꼬셔 같이 요가 학원에 가서 등록시키고 요가하고 옷도 제대로 갈아입지 못하고 H사장 부부와 만나 청사포 다릿돌이 보이는 언덕까지 산책하고

송정에서 식사후 커피까지 마시고 3시반경 들어와 쉬다 5시에 조선비치 호텔 옆 101 식당까지 바다길로 걸어갔다.


나이키 본사팀만 9명이 참석하는 자리라 중량감의 격을 맞추어 리더를 해야 되는 좌석인데 모두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였다. 술도 깰겸 바닷가 길로 천천히 걸어왔다.

수고한 직원들을 위해 항상 마치면 케익을 사서 하나씩 들고 가도록 하는데, 내 것도 들고 와 내일 요가 학원에 가져 간다니 집사람이 테니스 클럽에 가져 간다고 하네. ^^


내일은 아침 요가를 마치고 텃밭에 가 토마도 모종을 사서 심기로 하였다. 백수가 과로서 한다고 하더니 주위의 백수들도 다 바빠 내일은 혼자 가서  조합장 부인과 함께 심어야겠네.. 이번 일요일은 산악회 친구들과 신불공룡을 타기로 하였다. 몸을 잘 관리해야겠네. 영남알프스 코스 중 에너지를 제일 많이 요구되는 곳인데 칼바위 등

난이한 곳도 많다. 산을 탈 때는 항상 겸손한 자세가 요구된다. 12년전 방심하여 발목뼈 3 개를  골절한 경험이 있다. 후유증이 아직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