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발전
H 그룹 후배며, 지금 근무하는 우리 회사의 인솔 공장을 인수하여 독립한지 7-8 년이 되는 J가 , 오늘 신사옥 오픈 기념식을 한다고 해,갔다 왔다. 나와 떨어진지도 오래되었지만, 항상 연락이 오고 명절마다 선물을 보내 ,제발 할만큼 했으니 그만 하라고 해도 계속 선물을 보낸다.. 또 전번처럼 특수 신발을 만들 때에 찾아와 자문을 구하기도 했는데, 오늘 가서 보니 그 규모에 놀랐다. 최신식 4층 건물에 현대식 디자인으로 근무 하는 직원이 2--30명 이상 되는 것 같았다. 현장 직원들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규모가 생각이상으로 컸다. 규모가 늘어나고 신사옥으로 확장할 때 돈이 많이 들고, 비용도 늘어나니 꼼꼼히 잘 챙기라고 했다.
매출이 받쳐주지 않으념 안되니, 독자 브랜드보다 일단 OEM에 집중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완제 신발은 누구라도 로망을 갖지만 한 두 가지 특수 워킹화에는 절대 너무 투자해선 안된다고도 했다. 치열한 경쟁에 발을 담구면 다시 발 빼기 어렵다. 우리회사 R &D 팀장이던 H전무가 회사 친정체제 구축으로 회장님 장남에게 밀려, 그곳에 옮겨 근무하고 있어 기술적 베이스는 튼튼할 것이다.. 여러가지 혁신적인 개발을 선보이고 있고, 유명 브랜드에도 납품하고 있다고 한다. 잘 되기를 진심으로 빈다.
넓은 옥상에서 본 낙동강, 그 경치가 좋았다. 손님들이 많아 세세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다음에 꼭 한번 보자며 문앞까지 나와 배웅하였다., 코드가 맞는 후배라 산행도 같이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진 적도 있다. 영업출신이라 사와리도 좋고, 성실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호감을 주는 인상이고 실제 그렇다.
다리만 건너면 창원이 멀지 않아, 딸애에게 가볼까 전화하니 오늘은 손녀들이 학교서 늦게 나오고, 나오자 말자 학원 수업등이 밀려 있다고 한다. 주중에는 보기 어렵다며,
손녀말고 딸 보고 싶으면 언제라도 오라고 하네^^ 아침 집사람이 토요일 온다고 해, 확인하니 그렇단다. 일요일은 등산가니 애들 데리고 토요일 왔다 가라고 했다.
요증은 잘 가지 않는 사상 감전동 주위를 모처럼 가보니 감회가 새롭네. 외국회사 한국 소장할 때 각 신발 공장들이 모여있던 곳이라 많이 다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