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various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3. 14. 02:39

사금회 모임에 소주 몇 잔과 맥주 한 잔 했는데, 중간에 일어났다. 간단히 체조하고 컴을 보고 있다. 카페에 도라지 종근을 팔고 있어

250개 주문했다. 수년전에도 도라지 더덕 종근을 사 심었더니 잘 되어, 3년이 지나서 수확해 테니스 클럽에 나누어 주었다.


사금회 이사장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총무가 이야기 하더니 어제 보니 그렇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인데 때가 맞지 않았는지,

그간 살아오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 기상에 맞는 꿈을 펼치지 못하고 마무리하는 것인가? 안타까운 마음이다.


퇴근하며 오는 길에 오랫만에 대동에 들려 정구지 모종을 확인하니 4월 되어야 난다고 하며, 토종 씨를 반 되 구해주겠다고 한다. 마침

어제부로 초벌 정구지가 끝났다고 하며, 자기 집에 먹을려고 갖다 놓은 것, 한 단 반,신문지에 쌓인 것을 그냥 주네..그 간의 정이 있다.


살다보면 사람이 다 똑같은 것이 아니고, 또 마음의 여유란 물질과도 깊히 상관관계가 있지만, 좋은 사람들이 많다. 농사를 짓지만 노는

방법과 그릇이 좀 색다른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대동도 지금은 공장 건물들이 들어 와 많이 변했지만 친한  사람이 한 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