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산같이,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2. 12. 18:37
회사 메일 확인, 회신하고 10시경 집을 나왔다. 한 1년이상 안갔지만 양산 휴게소에 가면 그곳 일하는 사람들이 반겨준다. 무엇을 사면 많이 주고, 깍아 준다. 정을 느끼는 곳이다. 오늘도 들러 이야기 나누다, 텃밭을 들러 한 시간 가량 이것 저것하다 성불암 다녀왔다. 초파일 지나고 오는 새 주지인 경성 스님도 와 계셨다. 성불암에 오는 2년만에 왔다는 보살 일행들과 같이 식사하고 경성스님이 직접 산에서 따 만들었다는 산야초 차를 몇 잔 하고 대박(개)의 안내를 받으며 내려왔다. 맑고 청아한 그리고 뭔가 쓸쓸한 끼가 있는 계곡길을 걷다보면 나도 산같이 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