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뒷물결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1. 14. 04:24
심적 변화는 항상 일어나는 인간의 모습이다. 업무와 떨어져 새로운 생활로 가기 전의 전환기에 서 있지만, 현실적으로
무료하지만 편하기도 하다. 고교 친구며 해병 동기인 K의 말처럼 놀고 있으니 정말 좋단다. 원래 한량들이니 이해된다.
오늘은 회사에 나가볼려고 하고 있다. 저녁에 글로벌 서밑 회의(global summit conference)에 참석한 20여명의 N 사
이사들과 우리 직원 등 30여명이 해운대서 저녁 식사가 있어 참석하지만, 목요일 우리 회사 방문에 대비한 준비 확인차.
산다는 것 때때로 애매한 위치에 서기도 하지만, 참고 시간이 가면 해결되는 것을 경험으로 통해 알고 있다. 너무 급하게
혹은 clean-cut을 push 할 필요도 없다. 두고 보는 것이다.업무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이들과 맥주 좀 마셔야겠네.
외손녀가 중학교 교복을 입고 사진을 보내왔다. 3월에 입학식을 한다고 하는데, 옛날과 달리 첫날 수업을 하고 중간에 모여
입학식을 하며, 부모들이 가는지 어쩐지 아직 모르겠다고 딸이 말한다. 자식들이 커오는 뒷물결에 밀리며 마음도 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