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29 토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2. 29. 23:08



기장서 테니스 치고 넘어와 모처럼 파라다이스에서 목욕을 하였다. 겨울바다가 멋지다.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넘어 오륙도가 보인다. 차갑게 보이는 겨울바다가

힘차게 보인다. 냉정한 것이 강한 것인가?


테니스 클럽의 이회장 부인인 옥란씨가 떡꾹을 끓이고, 정사장이 포항서 꽈메기를 가져와 , 14명의 회원들이  이회장집에서 식사를 하고 우리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하고, 나는 먼저 일어나 지하철로 서면 가는데, 옆에서 남녀 고교생이 계속 허깅를 하고 있어 옆에 있기 민망했다. 교육이 어떻게 되었는지 고교생들조차 공공 장소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 멀쩡한 것들이 한심하다.


서면 월강에서 회사 송년회를 9시경 마시고 택시 타고 집에 왔다. 많은 사무실 직원들이 포상을 받고 즐거워한 비교적 차분하고 짜임세 있는 송년회가 되었다.

회장님과 같이 내빈석에 앉아 이런 저런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기침을 오래 하고 계시지만 에너지가 원래 넘치는 분이다. 아무나 기업을 하는 것이

아닌 것.  월요일 종무식과 1/2일 시무식에 참석 하기로 했다.


집에 와 체조를 하고 국선도 준비운동 등을 마치고 나니 벌써 11시가 되었다. 자야지.. 내일도 집사람과 같이 테니스 치기로 하였다. 겨울산은 2주일에 한번씩 갈

계획이다. 초심을 생각하고 담담히 행동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