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모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2. 12. 09:26

한 때의 광풍이 지나간 것처럼 출장후에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 주위의 사람들이 바쁘게 그리고 잘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나는 조용히 그리고 좀 쓸쓸해도 자유로와 좋다. 믿었던 사람들, 애착을 가졌던 사람들이 잘 살면 나도 맘이 편하고 좋다.


세모에 이미 들어서고 있고, 은퇴를 운운하며 힘차게 나가던 마음이 좀은 허허해 지는 것이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정하지 않은 느슨함이. 그러나 어차피 누구나 가야 될 길이니 닥치면 또 그런대로 할 수 있다.


회사의 상황과 그저께 회장님의 애매한 말씀에, 몇 사람 함께 해 선뜻 막아서지 못했지만 회사나 나나 이제 할 만치 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떠날 때 떠나고 회사도 놓아 줘야 맞다. 당장 자리가 빈것 같고 걱정스럽지만 계속 그럴 수 없는 것이다.


남겨진 사람들이 더 잘할수도 있고, 이번 출장 후의 회사의 분위기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의 전망이 확실해지고 있어

오히려 이번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할 수있을 것이다. 베트남, 인니의 상황도 많이 좋아져 회사의 입지가 UP된 상황이다.


14일엔 고교 동기 송년회, 15일엔 부부 테니스 송년회, 그리고 인니 법인장으로 그만둔 Y사장, 등 만나야 될 몇 지인들이

있어 스케줄을 계획하고 있고, 중반이후 거취 정리와 준비할 것 등을 생각하고 있다. 새해엔 좋던 나쁘던 나답게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