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마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1. 7. 22:03

예전 공기총을 사서 양산쪽 산을 헤매일 때 뭔가 움직여 총을 쏠려고 자세히 보니 산마 캐는 노인이였다. 오전에 만나고 또 오후에 산을 내려가는데

또 만나게 되어, 보니 산마를 많이 캐 갖고 있어, 그 것을 다 사고, 그 후 그 노인댁에 가서 산마를 사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산마 캐는 전문가 였었다.

놀란 것은 산마 캐기가 쉽지 않을텐데, 나무를 잘 알고, 맥을 알아 쉬운지 하루의 캐는 양이 많았던 것. 살다보면 우연의 인연이 있다. 오묘한 이치다. 


그 후 나도 외국에 나가고 그 노인도 돌아가셨는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 며칠전 카페에서 자연산 산마를 팔기에 주문했더니,오늘 택배로 와 아파트의

친한 지인집에 좀 주고 저녁에 먹어보니 옛 생각이 났다. 처음 총으로 새도 잡고 꾕을 잡을려고 마구 총을 쏘다보니 붉은 피를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아

그 후는 하루 종일 산을 헤매도 총 한발 쏘지 않고 보내기도 했다. 목표가 아닌, 이거 저것을 쏜다는 것은 프로답지 못하고 살생을 쉽게 생각하는 것.


병원 종합검진에서 예의 코레스톨, 혈압, 혈당 그리고 추가하여 이번에는 핼리코박터 균이 정상치보다 약간 높다고 하며,또 혈관쪽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의사의 경고가 있었다. 특히 육식과 기름진 음식을 주의하라고 한다. 이제는 나이를 생각해서라도,음식에 주의하여야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