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천성공룡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0. 9. 15:36
안적암이 멀리 정족산 아래 왼쪽에 보이는 천성공룡 크스를 다녀왔다. 몸이 가벼워 집북재에서 2봉으로 오르려다 귀가 시간에 밀려 그냥 성불암 계곡으로 내려왔다.
일년이 넘은 것 같아도, 이 코스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능선 위는 찬 바람이 불어 차거움을 느끼고 내려오니 괜찮았다. 구름이 낀 날씨였지만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나 말고도 2-3 팀이 앞서거나 뒷서거나 하며 4시간 이상 걸은 것같네. 성불암 길로 내려 오는데, 앞의 여자분이 빨리 못가 미안한 얼굴로 안녕하세요? 하며
고개를 돌려 인사하길래 내리막길 위험하니 천천히 오라고 하며 앞섰다. 초가을의 모습이지만 이제 곧 단풍이 들거야,하는 것같았다. 10월 말이면 아름답게 불타 오르겠지. 그 땐 절앞에 주차하고 2봉을 올라, 돌아서 중앙능선 가는길로 본절 앞으로 내려오면 단풍을 만끽할 수있다.차가 많이 밀렸지만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