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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자들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8. 4. 18:26
오후 아파트 앞 작은 쉼터에 나가 만해 한용운의 시집을 읽다. 별로 뚜렷히 맘에 드는 것이 없지만 현실주의를 느낀다. 현실과 인생을 잘 이해한 선각자의 향기?가 있다.선각자들은 보통 사람들이다. 자기 삶의 기준을 지킨 이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시는 '님의 침묵'보다 위의 '성불과 왕생'이다.. 54세에 재혼하여 66세에 죽다. 대처승의 길로 갔지만 독립선언문 사건으로 3년 옥고를 치루고 조국 독립을 위한 많은 글과 활동을 하신 큰사람 이였다. 워낙 대목이라 아무도 시비가 없는 것같다. 현실과 상식을 바탕한 깨달음이 진정한 선각이다.. 성철스님이 그리하였고, 김수환 추기경이 그리했다.법정스님도 그런 길로 가셨다.. 인간성의 기본과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