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두 째 손녀가 학교에서 20명 뽑아 지도하는 무슨 체조 클래스에 들어갔다고 한다. 제발 균형있는 운동을 해 날씬해지기를 바란다. 큰 손녀도 살을 빼야되는데 사위와 딸이 심각하지 않아 내가 애타네. 실기하면 힘드는데 생각하면 걱정된다.
회사 가서 메일 등 업무 챙기고 일찍 나와, 집사람을 송정에서 피컵하여 같이 가 레슨만 받고 넘어 왔다. 집사람 옷 갈아 입고 나오면 같이 투표하러 가기로..투표 후 그저께 먹은 순두부가 맛있어 먹고 싶네. 오늘로 미국 출장의 스케줄이 바이어들과 거의 마무리되어 이제 조용히 준비하고 나가면 된다.
아파트 2층 주민용 카페가 두군데 인데, 거의 사람이 없어 500동전 넣고 카페라떼 한잔 빼 클래씩 음악듣고 있으면 또 다른 분위기다. 수년전 내가 관리위원장 할 때 클래씩 CD 전집등 많이 경비실에 주어 틀도록 한 것인데. 아파트 주차장,정원등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가끔씩 듣는다. 클래식은 두뇌를 조직적으로 만들고 편안하면서 열정적이다.
살아가면서 잠깐씩이라도 생각의 여유를 찾는 것도 주위의 일들이 안정되고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하다. 억지로 마음을 비울수 없는 경우가 다반시 이다. 어제는 퇴근하면서 밀양의 고교후배의 시장 선거 사무실에 다녀왔다. 오랜 인연으로 외면할 수 없어 격려차 갔지만 그 당은 내가 싫어 한다. 후배는 괜찮은 사람이지만 보수성이 강한 지역이라 경합이라고 한다. 녹초가 된 모습으로 눈만 반짝이며 아래까지 내려와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안되었다. 꼭 당선되길 기원한다. 성실하고 기본이 강한 친구라 당선되면 잘 할수 있을 것이다. 오늘밤 프랑스 오픈 테니스를 보고 내일은 산을 목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