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자기 전, 테니스 회원들과 우리 집에서 담은 술 몇 잔하고 잤더니 중간에 일어났다. 미국 N사쪽에 인사이동의 발표가 곧 있을 거라고 하여
결정되면 미국 방문을 잡을려고 하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 전화를 하니 오전이라 회의중인지 받지를 않는다. 비지니스는 타이밍이 중요한
것이라 스케줄을 잘 잡아야 한다. 메일을 보니 인니쪽에 케파 확장 건에 대한 메일이 있어, 중대한 일이라, 확장시의 필요한 인원, 설비 등을
보고토록 하고 한국에서도 확인해 크로스 체킹을 하기로 지시하였다. 미국서 리턴 전화가 올지도 몰라 물 한잔 마시며 이것 저것 보고 있다.
어제 아침 회사에서 간부회의에서 성을 많이 내고, 또 그 일로 오후에도 직원들을 질책하였는데, 화를 많이 내고 나면 나의 건강도 문제다.
혈압이 많이 오르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임원이라고 끌어 올려준 사람들이 허둥되고 임시방편 거짓말을 하고 문제가 되니 잘못했다고
당황하는 모습은 서로 피곤한 상황이다. 갈수록 내부적으로 호흡이 맞지 않고 있는 것은 친정체제의 눈치보기 영향인지 아니면 자신의
실력보다 너무 올려 놓아 그런지 실망스럽다.다시한번 기본적 메뉴얼을 지시하고 일단 미봉으로 넘어갔지만,근본적 문제가 쌓여가는 것.
혈압을 재어보니 150-165로 간다. 3-4번 재니 140대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직장 생활하는 동안엔 반 개씩 먹던 약을 먹어야 겠다.
살다보면 감이라는 것이 있어, 그기에 따라 행동하지만 때때로 결과를 보면 너무 소심한 것도 있었다. 전체의 큰 흐름을 잘 잡아 왔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시간이 걸리는 부분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스트레스가 없다면 죽음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긴장의 어떤 부분은 때론
우리에게 좋은 점도 있다.초조함을 즐긴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렇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범히 혹은 낙천적으로 게임을 풀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