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조레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3. 21. 08:18
3월에 오는 눈은 밉지는 않다. 추워도 봄은 그기 있으니,. 새벽 3시에 일어나 글을 써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사이공 사이공" 책을 썰 때 경험인데, 저녁 7시경 책상에
앉어 몸이 좀 피곤한 기분이 들어 시게를 보니 아침 7시였던 기억. 한 줄의 문장이 때론 시간을 잡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 고민하기도 한다. 4시에 다시 잘려고 노력하다
일어나니 5시 45분, 마음먹고 빨리 목욕갔다 오니 기분이 상쾌하네. 목욕탕을 나오는데 진눈개비가 내린다. 내 기억력이 맞다면 일본어로 진눈개비를 미조레 라고 한다.
출근길 일광/기장쪽으로 오는데 눈이 펄펄 나리고 있다. 차들이 서행을 하고 좀 긴장되지만 이번 겨울 부산에 이런 경치는 처음이다. 회사쪽으로 오니 비만 내리네.어제 저녁 집에서 여러가지 먹지않고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정리해 큰 두박스를 가지고 와, 회사에 갖다 주었다. 비우고 나니 속이 시원하고 작은방도 깨끗해졌다. 많이 갖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