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토욜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3. 10. 07:59

날씨가 완연히 초봄 그대로다. 바람은 그렇게 찹지 않고, 고속도로에서 보는 산의 나무 색갈이 자화색으로 틀기 시작한 것같다.

출근하는 토요일이라 일찍 나왔다. 그동안 잠을 많이 자고, 많이 먹었더니 오늘 목욕가보니 1.5kg 불었네. 가끔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주의하지. 어제 저녁 사금회의 모임에 식사를 곁들어 반주를 하고, 그기서 커피를 하고 일찍 끝났다.얼굴 보는 것.


사람 사는 것을 보면 모두가 자신의 법주를 벋어나지 못하듯이 나도 나의 쳇바퀴에서 맴돌고 있다. 그런 굴레가 있다는 것이

없다는 것보다는 낫지만, 어떤 자리에 있던 그기서 도를 통해 가다 보면 다른 범주의 일들도 이해하게 된다. 나이가 든다는 게

그런 지혜를 갖게 되는가 보다.사람에 대한 기대는 참으로 위험하다. 변하는 것이 삶이고 인간이니 그렇게 맞쳐 이해하면 된다.


3월도 중순에 들어가고 있다. 대체로 바쁘지만 조용한 채로 지나가고 있다. J의 일주기가 다가 오고 있다. 마음 아픈 일이지만

그냥 멀리서 소식만 듣기로 생각했다. 작은 일들이 살아가면서 그런 큰 결과를 만들어 젊은 사람을 데려가니 참 부질없는 것이

인생이다. 자기 스타일대로 세상과 함께, 부딪치면서, 또 타협하면서 살려고 모두가 노력하는데, 왜 세월은 큰 차이를 주는가?


스타일이 문제인가? 세상이 문제인가? 어지러운 세상에 개인의 희망과 세상과의 조화가 어렵다. 무차별적 많은 경우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