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호두주(펌)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2. 3. 01:01



이탈리아에서 6월에 담는다는 호두주..싱싱한 느낌의 술 병. 우연히 호두나무 한 그루 심을려고 호두카페에 들어갔더니, 호두 박사들이 여러 글을 올려 놓았네.. 호두나무묘목을 예약할려고 구좌남버까지 받았는데, 송금하다 실수하고, 문자를 지운다는 것이 또 전부 지워, 미루었다.


경험상 뭔가 이상하게 걸리면 조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나의 습관이다. 처음부터 코드 맞게 잘 풀리는 일과 사람은 마지막도 좋지만, 처음 걸리면 항상 끝도 그런 것 같아. 텃밭에 나무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했지만 호두 나무는 전에도 한번 심고 싶었던 것.


오늘은 회사갔다 마치고 텃밭으로 넘어가 간단한 작업이지만 맑은 공기아래서 노동의 기쁨을 맛보자.. 펜스 주위의 잡초가지, 칡 넝쿨 등을 말랐을 때 제거하기로 한다.


어제 테니스 레슨 심하게 받고 와 8시부터 잤더니 12시에 일어나, 한 시간 이것 저것 보고 있다. 차 한잔 마시고 혈압도 재어 보고 여유를 부리고 있다.  따듯한 차 한 잔 더 마시고 다시 자야겠네. 요새 주위의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마음 쓰지 않고 조용히 겨울을 보내며 일상에 맞쳐 살아간다. 본능적으로 그렇게 요구하고 있다. 세월 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