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오후의 단상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11. 22. 14:01

일본 여행을 할 때마다 느낀 점은 사회적, 개인적 운용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잘 되어 있으며, 그들이 일상에 사용하는 일본어 자체도 사용되는 단어,

문장이 매우 분명한 표현들이다. 익숙하면 생활하는 것이 편하다. 그래서 그 생활에 젖은 유학생이나, 그 곳 취업자들이 만족한다고 들은지 오래다.


열심히 사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 다를 바 없지만, 남을 인정할 뿐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는 것이 조끔 다른 것이다. 물론 모든 세상이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와는 역사적, 숙명적으로 대칭 관계로 있지만, 좋은 것은 배우고 나쁜 것은 버리면 된다.


요즘 한국의 사회가 심히 불안하다. 적폐의 대상이 무엇인지? 애매 모호하기도 하고, 국민의 기본 정서와 맞지 않는 사람,국회에서 비토된 사람을

막무가내 장관에 앉히고, 통진당 폐당에 소수 의견을 던진 사람을 헌재 소장으로 추천하기도,좌경향의 전력자를 국정원 주요 부서 책임자로 임명했다.


베트남 내전 말기처럼 위장한 공산주의자들이 판을 치는 것같은 분위기다. 진검 승부의 절실한 상황에서도 균형을 이룰 정치인들과 일부 국민들은

우매하고 이기적이다. 원래 우매한 국민이라는 말이 있다. 세대간 갈등을 부치기고 지역별 배타성에 불을 붙이는 위정자들이 있어 나라가 큰 일이다.


가을의 끝에서 이런 저런 살아온 것을 생각하면 정말 작은 것들이 모여 큰 인생의 각도가 되었고,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아직 살고 있다.

일본 여행중 절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시주를 요구(?)하는 곳이 너무 많아 돈,돈 하는 것은 한국과 다를 바 없었다.종교가 추구하는 철학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