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 중앙능선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11. 5. 16:12

 

 

 

 

아침 7시에 나가 오랫만에 전망이 좋은 중앙능선을 다녀왔다. 차 막혀 일찍 갔다 일찍 온 것. 천성공룡과 본절로 연결되는 계곡 건너 능선의 사이에 있는 중앙 능선은 길다. 공룡능선과 중앙능선은 천성 2봉(옛 천성산)으로 연결되고, 3주전 다녀온 절 뒤의 능선은 천성 1봉(옛 원효산)으로 연결된다...중앙 능선은 왼편의 공룡능선과 평행으로 마주 보며 간다..그리고 공룡 능선 큰 바위 아래 자주 다니던 성불암이 있어 멀리 보고 걸었다.. 아침엔 좀 쌀쌀해도 낮엔 등산하기 딱 좋았다. 아직 단풍은 절정이 아니지만 나무에 따라 잎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단풍을 싱싱하다고 하지만 풋풋한 단풍의 느낌 좋았다..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다. 집북재 윗쪽에서 돌아서, 성불암으로 가는 길을 찾으려 다시 내려오다 지나쳐 버려, 원점회기 할려다 중간에 내원사로 내려가는 표시판이 있어 직벽의 험한 길을 마다않고 내려왔다. 본절 주차장 앞의 계곡으로 나온다. 이 길은 처음이였다..주차장 입구에서 표시판은 5km 이지만 실제는 두 배 더 될 것이다. 경사가 많고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호젓한 산행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