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월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8. 2. 04:16

물살같이 반짝이며 흘러가는 세월을 언덕에서 보고 있는 듯, 마음은 차분히 갈아 앉아 있다.

참 빠르다 저 만치 간 줄 알았은데, 이미 가버린 날들이 되어 버린 지난 날, 그 기억이 새롭다.

돌아보는 것은 잡을 수 없는 미련인가? 아무리 슬프도,기쁘도,그리고 부끄러워도 흘러 간 것


좋은 시절이였다. 아픔보다는 즐거운 추억들이 많네. 이렇게 살아 있어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감사하다. 주위의 동료들,가족,살겨운 친구들, 함께 가는 사람들이 있어 외로워도 그윽하다.

휴가 첫날,14년전 오늘은 뜨거운 8월의 태양아래 친구를 보냈다. 어제 같은데 그렇게 흘렀나? 


"외 할아버지,저요 목요일 부산가요, 우리 만납시다" 남자같은 행동, 성질은 급해 말이 즘 늦은

큰 손녀의 전화를 받았다. 나도 말을 많이 더듬었다, 외탁을 한 큰 소녀는 지 엄마처럼 먹는 것을

많이 밝힌다." 우리 밍주 가요. 알았지요." 하고 지 동생을 바꾼다. 그렇게 다가오는 세월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