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주말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5. 12. 22:37
회사도 바쁘고 나도 바쁜 요즈음, 그런대로 마음의 중심을 잡고 하고 있다.. 오늘 저녁은 고교 동기 5인이 함께 식사하고 마시고 노래방에까지
들렀다..하얀 머리칼이 성성히 빛나는 모습들이지만 술이 취하니 그중에 무너지는 친구도 있다. 세월이 쓰러진 모습도 그리 좋진 않지만 이해가
된다. 여자를 불러주지 않는 노래방 카운터 아주머니들이 왜 남자들만 오느냐고 농담을 하니,K왈 " 계산이 복잡하고 남자들만 가는 것이 편하다.
지난 일요일, 오늘 그리고 내일은 간부사원 16명이 해운대서 모여 극기훈련(?)을 하고 해운대 유명한우 식당에서 화목 단결을 하며 한잔 하니
최근엔 좀 마시고 있다. 방심일까? 뭔가 허전한 것인가? 아무렴 담담한 마음으로 마시니 괜찮은 것같기도 하다.오늘 회사 간호사가 와서 간단한
검진을 하니 혈압이 좀 높고 당은 정상치 범위 내에 있다. 친구들을 보내고 한잔 더 하고픈 마음이 있었지만 참고 근처서 내려 좀 걸어 왔다.
어쩐지 익성암에 자주 가야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절을 하면서 마음 공부 하는 것을 그기서 좀 깨닫게 된 기분이다. 제단 위의 앉은 것은 그냥
마음. 절을 하며 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내가 부처가 되고 부처는 바로 내가 되는 것이다.즉 부처가 되려거던 중생을
피치 말라는 말을, 불교식으로 생각하면 내가 부처며 부처가 바로 내다. 중생을 구하는 것이 바로 중 자신을 구하는 것임을 중들이 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