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분꽃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4. 16. 19:19

 

해병 산악회 시산제에 나가지 않고, U형님과 아파트 앞에서 만나, 문텐로드-갈맷길을 돌고 , 청사포에서 식사를 하고 걸어 왔다.제법 걸었네. 형님이 예전과 달리, 몸이 좀 부대키는 것같아 안스러웠다. 세월과 환경의 영향인 것 같네.. 청사포 언덕에 분꽃이 피여있다. 꽃잎에 예쁜 꽃술같은 것이 새겨있어 나중, 밴드에 올려 물어보니 중령 제대후 통신대학 농과를 나온 신대장왈, 분꽃이며 벌과 나비를 유혹하기 위한 모습이란다. 자연의 신비로움이다.



뉴스를 보니 홍준표 후보가 "세월호 3년 정치권에서 울겨 먹었으면 되었지"하고 5주년 기억제에 대선 후보로서는 혼자 빠졌다고 댓글이 수천개 달리고 난리다.. U형님도 요새 사람들이 냄비 근성으로 기본을 볼 줄 모른다고 한탄하며 홍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걱정한다. 둘이서 세월호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며 왔는데, 저녁 뉴스를 보니 그렇데네. 정말 우리나라는 이제 바른 말도 못하는 사회가 되었나? 기본을 모르고 감정과 정치논리에 휘들린 사람들을 보면 정말 경멸스럽다.그리고 감정을 선동하는 일부 언론들도 무책임하다. 돈과 이익을 위해 영혼도 팔 사람들이다.


어제 테니스 회원들과 술을 많이 해, 오늘은 산악회에 가서 술 마시고 싶지 않아 불참하였다. 형님과 산책하며 보니 청사포와 송정 중간쯤 바다 안쪽에 전망대를 만들고 있었다. 유리다리로 바다위쪽으로 들어가 구경하는 것인데, 이기대 오륙도에 있는 것과 비슷하겠지만 길이가 바닷쪽으로 많이 들어가네.. 전에 뉴스로 본적이 있었는데 그 위치가 여길라면,동해남부선 미포에서 기찻길로 제법 걸어 와야 하니 동해남부선 폐선 바닷길을 관광지로서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기획이다.


한편 페선 선로의 목침땜에 걷기가 불편했는데, 이제 목침을 없앴는지 걷기 편한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머지않아 미포와 청사포-송정 구간이 발전하는 것은 뻔하고 기장쪽이 발전하고 부산시에서도 해운대까지 교통에 신경을 많이 써는 프로젝트들이 기획되고 있어, 그 중심의 신시가지, 청사포,송정등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 것이 예상되고, 지금도 이미 건물들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