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요자꾸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3. 31. 21:28

 

 

사꾸라가 치라나이 우치니 요자꾸라 미니 이끼마쇼까? (벛곷이 흩어져 가기 전에 밤 사꾸라 보러 갈까요?)하고 저녁밥을 먹고 송정까지 걸어갔다 커피 한 잔하고 차로 왔다. 가슴에 꽉차게 올라오는 밤 바다를 언덕에서 보며, 오른쪽은 하얀 벗꽃 , 왼쪽엔 노란 개나리.. 새벽에 보면 더욱 좋다. 오늘이 3월 31일. 작년부터 홍준표가 무죄만 받으면 기대된다고 내가 말했는데, 결국 대선후표로 되었네. 길은 그러나 험란하고 어렵고 좁은 길이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많아 기대한다.


소신있게 산다는 것이 쉽지않는 인생길, 돌아다 보면 녹쓴 과거에 안타까움도 있지만, 더 이상 무리하고 자신이 없는 일에 나를 던지기 싫다. 여유를 찾고 자유로움에 도전하자.. 억지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필요도 없는 것. 완벽한 인생은 없으니..그냥  세월의 흐름에 몸을 맡기자..자연에 의미를 찾고, 있는 것에 무게를 싣고 함께 가는 것.